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정도전처럼 도전하고 정몽주처럼 지켜라

by 조각몸매 이휴재 2024. 1. 5.
반응형

언뜻 보면 제목이 안 어울린다고 생각할 수있다. 도전하는거와 지키는건 상반된 행위라고 보기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럴듯하게 비슷한 면도 있다는 분석이다. 도전과 반대되는 것은 안주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제목이 

추구하는 의미는 무엇일까! 두 사람이 살던 시대는 지옥 중에서도 젤루 밥맛 떨어지는 아비지옥과도 같은 상

황이었다. 원래 정 듀오는 절친사이였다. 그러나 향후 조국의 노선을 놓고 반목하기 시작하면서 갈등을 빚게

된 사이가 된다. 어느정도였냐면 갈등의 골은 깊어져 결국 한 사람이 사라져야 했을 만큼 두 사람의 관계가 악

화일로였던 것이었던 것이다. 당시 고려라는 나라꼬라지가 동지를 적으로 만든 셈이기도 하다. 그래서 정도전

은 고려는 지도상에서 사라져야할 나라라고 생각한 반면, 정몽주는 전면개조해야 할 나라라고 생각했기때문에

두 사람의 의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던 것이다. 여기서 누가 맞고 틀렸다고 볼게 아니라 시대적인 상황에서

볼 때 두 사람 모두 맞다고 할 수밖엔 없었다고 봐야 할 필요가 있다. 다만 한쪽이 너무 일방적으로 나아갔기에

그 점이 잘못되었다고 볼 수있었다. 오늘날에도 대한민국의 상황으로 보면서 서로 상반된 생각을 하는 것을 온

라인상에서 보곤 한다. 누구는 대한민국을 지도상에서 사라져야한다고 저주하는가 하면 누구는 지도상에서 한

번에 눈에 띌 수있게 영토가 확장되어야한다고 본다. 전자의 경우 대한민국도 아니고 개한망국이라고 하면서

말이다. 지도상에서 사라진다는 것은 두 가지로 추측할 수있다. 하나는 영토 자체가 사라지는것이고 또 하나는

외세의 식민지가 된다는 것이다. 다행히 고려는 지도상이 아닌 역사에서 사라졌고 그 자리에는 고조선의 정통성

을 이어 받은 조선(이조라고 명명해야한다는 의견도 많다)이 세워졌다. 따라서 정도전이 한 말이 무엇인지 역사

학자들이나 그 후손들을 통해 자료를 수집해보면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고려의 마지막 장수 최영은 "나라가

있어야 백성도 있다"고 말한 것처럼 나라의 존재가치는 사람들의 향방을 좌우한다. 아울러 정도전은 고려가 아닌

바로 고려가 있던 땅에 국명만 바꾸려는 사실상 정몽주와 의견을 어느정도 수용했는지도 모른다. 이와 같이 지금

도 마찬가지로 중도가 지렛대역할을 하지만 중산층이 사라진것처럼 중도층이 사라졌기에 진영갈등의 골이 더

깊어진게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그래서 중심이 중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