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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일본은 라면 종주국이다. 그
런데 언제부터인가 라면이 한국의 대표
적인 음식인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이유는
맛의 차이였다. 이는 김밥도 마찬가지로
라면과 더블어 한국의 분식이라하여 서
민친화적인 음식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
래다. 일단 일식 김밥은 초밥이라하여 초
를 섞어 만든다면 한식 김밥은 참기름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그리고 라면
의 경우는 일본라면의 스프는 주로 간장
으로 해서 맵지 않다는데 있다. 물론 우리
나라에서 생산된 라면에도 나트륨이 첨
가되었다고 하지만 대체로 매운맛이 많
다는게 특징이다. 다음은 라면명단을 거
론해 본다.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라면은
삼양라면인데 내가 처음으로 먹은 라면
은 해피소고기였다.
이후에도 안성탕면, 서울탕면, 영남탕면,
호남탕면, 신라면, 까만소, 청보곱배기,
진라면, 육계장, 김치면, 1분면, 포장마
차, 새우탕면, 짜파게티, 스파게티, 우짜
짜, 진짜이, 짜짜로니, 튀김우동, 너구리,
카레면, 스낵면, 참깨라면, 해장라면, 찌
게면, 무파마, 팔도도시락, 짜파구리, 순
하군, 열라면, 김통깨, 왕뚜껑, 라면땅,
뿌셔뿌셔에 이르기까지 라면역사 60년
동안 다양한 종류의 라면을 맛 볼 수 있
었던 것이다.
그중에서도 극강의 매운맛을 자랑하는 라면이 불닭볶음면과 불마왕, 원칩 등이
있는데 실제로 그거 먹고 응급실에 실려
간 사람들도 있었을 정도의 매운맛이었
다고 한다. 반면에 일본은 간장라면, 간장
떡볶이에 심지어는 간장맛 아이스크림도
있다고 한다. 아마도 일본은 우리나라에
비해 스트레스를 덜 받는 민족이기에 음
식이 맵지 않은것이 아닐까! 물론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는것은 아닐지
라도 정도의 차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