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면 그 제품은 프리미엄이 된다. 반면에 수요는 적은데 공급이 수월해 재고가 쌓여 유통기한이 임박해지면 세을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작금의 상황은 중국이 갸유뚱 일본이 아리까리해 할 만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위 제목처럼 저출산으로 아이들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유아용품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점이다. 기저귀나 완구류만이 아닌 아기밀을 비롯한 분유가격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는 당연하게 볼 수도 있다. 앞으로 유아용품을 유아용품이라고 부르지 못할 수도 있을 만큼 해당용품은 이제 유아들의 주 소비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제까지의 유야용품은 성인들이 선호하는 용품이 되어가고 있다. 성인이라고 20대가 아닌 노인들을 말하는건데 그것도 치매환자들의 가족들이 대거 구입하고 있다고 한다. 치매환자들의 인지력은 어린아이와 같다고 한다. 그런데 인지력만이 아니라 취향마저 어린아이와 같아진다. 마치 저출산으로 부동산의 수요는 줄어도 부동산가격은 치솟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전세사시가 잇다르는 것도 미친 집값으로 인한 생계형 범죄로 보는 시각이 많다. 따라서 이는 임대인이나 임차인 모두가 피해자일 뿐이다. 그러므로 근본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부동산대책은 백약이 무효라고 본다. 이러한 저출산의 비극이 도데체 언제부터 발원한 것인지 추정은 다양하다. 누구들은 저출산의 원흉이 과거 산아제한을 추진한 군사정부라고도 한다. 아마 40이 훨씬 넘으신 분들이라면 흥부놀부전이라는 동화를 기억할 것이다. 아시다시피 흥부와 놀부는 한 집안에서 자란 혈육이다. 그런데 이들의 생활환경은 천차만별로 놀부는 이름대로 놀고 먹는 부자로 나오고 흥부는 가난에 쪼들려 항상 형 놀부한테 구걸하는 케락터로 나온다. 이 동화가 언제부터 전래되었는지 대략 국가적 차원에서 기획한 동화라고 추측된다. 이 동화의 구성은 흥부의 식솔들은 아내를 포함해 총 10명이나 되는 걸 볼 수 있다. 반면에 놀부 부부에게는 자녀가 등장하지 않는다. 때문에 자녀가 많으면 흥부처럼 된다는 매세지가 작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결말에서는 악하게 살면 벌을 받고 착하게 살면 복을 받는 것으로 매듭지었지만 이 동화의 경우는 결말보다는 과정에 중점을 둔 듯 하다. 이러한 저출산이 과거 정부에 있다고 처도 한 세대가 지나도록 출산율이 왜 저조하냐는 물음이다. 그 무렵부터 저출산이 시작되었고 볼 수 있지만 본격적으로 출산율이 곤두박질 친 것은 IMF라는 희대의 경제난을 겪고 난 직후부터다. 하지만 3년여 만에 IMF체제로부터 해방이 되었지만 이로인한 후유증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교통사고도 후유증이 더 무섭다고 한 것처럼 여전히 경제상황을 IMF때보다 힘들다고 말한다. 어느 미래학자의 전망에 의하면 형 상태로 저출산기조가 지속될 경우 50년 뒤 우리나라는 파키스탄보다 더 가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경제수준만 파키스탄이 되는 게 아니라 기후도 파키스탄화 될 것 같다. 선교사 증언에 따르면 그 나라의 밤기온도 영상 35도를 웃돌아 잠 다운 잠을 자지 못해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2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