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삼성가로 유명한 새한그룹이 몰락한 이유에 대해 시리즈로 포스팅하고
있다. 이어서 작성하자면 IMF는 중소기업 뿐 아니라 일부 대기업들도 무너
지게 한 초유의 경제난이었다. 그러면 역쉬 부자는 3대 못간다는 말이 빈말
은 아니라고 판단할 수있다. 그런데 삼성가에서 실질적인 장자는 씨제이의
이재현 회장이다. 삼성가 중 유닐하게 몰락한 이재관 회장은 창업주 차남의
아들이다.
그리고 삼남인 이건희 회장의 아들 재드레곤은 현재 삼성전자의 총수로 가장
위위에 있다. 아마도 기업은 몰락했어도 기업인들은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으로 알고있다. 그들은 자수성가형이거나 아직 1세대들이기에 그렇다고 볼
수도 있지만 아니다.
IMF이전에 도산한 대기업 중에 삼미그룹이라고 있었다. 하지만 삼미그룹이
사라졌어도 그곳의 오너는 호텔 웨이터를 하거나 탈렌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삼미그룹에서 부회장을 지낸 서상록의 이야기다. 이후에는 정당을 창당해
16대 대선에 군소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2000년대 초반에 방영된 모 시트
콤에도 출연한 바 있는데 이젠 나도 늙어가지고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다.
좌우지간 몰락한 기업인들 중에 왜 하필 삼성가인 세한그룹의 오너들이 생활
고를 겪었냐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새한이 워크아웃된 지 10년만인 이재찬 부회장은 투신해 생을 마감
했고 그호부터 10년 뒤인 2022년에는 새한그룹 회장이 사망햇다. 자세한 사
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오랜 생활고로 인한 영양실조라는 추측
도 제기되었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는 더욱 의문이 갈 수밖에 없는 게 사망
전 이 전회장은 미국에서 귀국해 모친이 거주하고 있는 이태원 집(원래 그곳
에서 같이 살았다고 함)으로 왔다고 한다. 이 회장의 동생이자 부회장이던
이재찬은 사망 당시 강남의 30평 아파트에 거주중이었다.
강남에서 30평대면 비교적 초라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사업자들 가운데에는
폭망하여 0.1평 쪽방신세가 된 오너들도 많다. 이마저도 없어 길바닥 노숙자가
된 사람들도 작지않다. 노숙자를 생활고를 겪는 사람으로 보기에도 애매한 면
들이 있다.
역전의 한 편의점에 들른 적이 있다. 노숙자로 추정되는 한 으르신이 술을 구매
하고는 카운터에 카드로 결제를 하는 것이었다. 아무리 노숙자라도 카드가 정
지되지 않을 걸 보면 그나마 사회생활이 가능한 위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내가 거주하는 아파트는 20평인데 방 2개에 거실이 따로 있다. 이처럼 그들이
과연 생활고로 인해 사망한 것인지 여전히 의문이라는 것이다.
아니면 신병비관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이다. 삼성가 창업주를 비롯한 그의
자제들 몇 명은 암이 있었고 이변철과 이맹이 회장이 그러한 사인이었다고 한다.
이건희 회장 역시 쓰러지기 이전에도 간암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고 씨제이의 이
재현 회장도 희귀병이 있다고 들었다. 마찬가지로 이재관 새한 회장도 평소 지병
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판단이다. 만에 하나 생활고가 맞다면 일반사람들은 저들
보다 더 많이 벌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수있다. 부자들 중에 도박중독자가
많은 이유도 그렇게 때문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4irFGWgnX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