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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우선 순위

by 조각몸매 이휴재 202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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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엔 좋은게 너무 많아요~".

 

"그중에서도 제일 좋은건 우리엄마, 그리고..."

 

모 아이스크림 광고의 일부 카피로 아마도 40이 훨씬 넘으신 분들이라면 이 광고를 어렴풋이 기억하실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침대는 과학이라는 카피가 역주행인데 이 광고가 나왔을 당시 같이 나온 관고로 안다. 광고의 말처럼 세상에는 좋은게 정말 많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돈이 쵝오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심지언 돈을 위해서 목숨까지 거는 사람들도 있다. 몇 년전 일인데 무려 20억의 보험금을 노려 달리는 열차에 투신한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그 결과 그 사람은 두 다리를 잃고 지체장애인이되고 말았다. 이처럼 사람들은 돈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이를 위해 사는 것 같다. 돈이 수단을 넘어 목적이 되어버린 셈이다. 아백의 운영자인 아로스님은 가난이 사람을 비참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비참한 건 평생 꿈꿔온 것을 좌절시킨다는 점이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돈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꿈이 없는 사람이라고 들었다. 그보다도 더 불행한 사람은 간절한 꿈이 있으나 그 꿈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일게다! 꿈이 없어도 현실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이렇게 말하면 아니 쓰면 항의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사람들은 분명 금수저인 사람들이겠지..."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 가운데 상위권을 차지하는 연예인들 중에도 금수저가 꽤 된다. 신영균, 윤형주, 차인표, 김혜수, 박시은(스테이씨), 박민하, 김유하 등등...

 

1980년대 '개구쟁이 리키'라는 외화가 방영된 시절잉 ㅣㅆ었다. 그 프로의 주제가 가사중에 "꿈도 없이 부자라고 행복한게 아니란다"는 노랫말이 있다. 그런데 가난으로 인해 그 꿈이 무산된다면 그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내 아우도 그러한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아우는 초등학생때부터 야구선수가 꿈이었다거고 한다. 라떼는 테레비가 거실에 한대 뿐이어서 애니메이션 '딱따구리'할 시간대에 타 채널에는 야구중계가 고정으로 편성된 날이 있었다. 이 문제로 늘 골육산잔을 겪곤 했다. 그만큼 야구를 좋아했을 뿐 아니라 실력도 프로선술 능가했었다. 그렇게 아우는 중고등학교 시절을 야구부 활동으로 보냈다. 하지만 가정형편으로 프로선수의 길을 포기하고 지금은 택배일을 하며 두 자녀를 양육하고 있다. 사람에게는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그 일을 좋아하지만 잘 하지 못하는 일이고 반대로 그 일을 싫어하지만 잘 하는 일이라면 고민이 생기기 마련이다. 만약에 야구를 잘 못하지만 야구가 너무하고싶어 미칠지경이라면 구단에 입단할 순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만년 2군신세를 면치 못할수도 있다. 방송인 이휴재는 초딩시절 야구장을 제 집 드나들다시피했을 정도로 덕후였으나 취미로 만족했다. 이와 같이 취미가 트기로 발전할수도 있고 취미로 그칠수도 있다. 그런데 아무리 가난했어도 끼니걱정은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안정환은 끼니걱정마저 할 정도로 가난해서 입단한게 축구부였다고 들었다. 이를 상기하면 데체 무슨 차이였는지 모르겠다. 나는 아우처럼 초등학교때부터 줄곧 하나의 꿈이 나이었다. 당시 장래희망은 열차 승무원이었는데 그만큼 기차여행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어머니께서는 꿈은 크게 가져야한다고 말씀하셔서 중학교때 작가로 변경하였다. 당시 또래아이들은 주로 대통령이나 과학자를 희망했던 것과 달리 내 꿈은 무척 소박했던 셈이다. 그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발달한 과학기술을 볼 때 당시 꿈꾸던 것들이 지금 어느정도 실현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렇게 삶의 우선 순위를 정해가는 게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