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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말아야하는 이유

by 조각몸매 이휴재 202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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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 모태가 되는 상황이 있다. 당시 고대 이스라엘에는 사무엘이라는 선지자가 있었다. 초대 왕의 폭정으로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사무엘은 이를 대채할 차기 왕을 선출하고자 아들부자로 알려진 이새라는 목축업자를 찾아간다. 그 목축업자 슬하에는 8명의 아들이 있었다. 그중에 장자가 있었는데 어느시대에서나 장자를 서열 1위로 생각하고 무조건 장자를 왕으로 세우려는 풍습은 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사무엘 선지자도 장자를 추대하려했던 것이다. 그런데 장자 엘리압은 키만 멀대같이 클 뿐 거의 자격미달이었던 것이다. 성격도 그다지 호락한 편이 아니었다. 그런데 왕으로 추천된 사람들은 7명이었고 사무엘이 한 명의 행방을 묻자 이새는 양츨 치고있다는 말과 함께 그 아이는 어리다며 후보에서 제외된 것이었다. 그럼에도 사무엘은 막내를 데려오라고 해서 아들들이 총동원되었다. 그 전에 성경에 기록된 바와 같이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는 구절이 있다. 이는 사람은 외모가 아닌 중심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는 사례는 여전하다는게 현실이다. 막내 다윗은 당시 15살로 지금의 중학교 3학년 나이였다. 지금이야 15살이면 재롱부릴 나이지만 고대에 15살이면 장가갈 나이였다. 아마도 다윗은 나이에 비해 신장은 그다지 높지 않았던 모양이다. 15살의 키는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다. 키가 논스톱처럼 자라 농구선수 한기범처럼 되기도 하고(물론 15살이니 그정도는 아니지만) 어리아이 정도로 보일만큼 키가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중학교때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당시 내 키가 몇이었는지 이젠 늙어가지고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런데 당시 번호는 기억난다. 나는 65번이었는데 그 번호는 중학교를 졸업할때까지 달고다녔기에 기억이 아직도 나지만 한 번 신장을 재어보았기에 그건 기억나지 않는지도 모른다. 번호가 키순이었던 걸로 판단된것은 당시 가장 작은 아이가 1번이었고 가장 큰 아이가 60번대였기 때문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한 교실당 학생 수가 야구부까지 포함해 70명까지 있었다. 그런데 나에게는 장애가 있었다. 성인이 되면서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 여러 직업을 전전했지만 나의 겉모습을 보고는 항상 이런 말부터 나왔다. 

 

"어디 아프세요?"

 

그러고는 항상 면접에 통과하지 못했던 것이다. 단지 말투가 어눌하고 앙상한 것 뿐인데 나를 처음 대면하는 사람마다 나를 마치 중증장애인인것처럼 대하곤 했다. 남자와 여자를 겉치레만 보면서 판단하는 풍조는 그 차이가 있다고 본다. 잘 생긴것과 못생긴 것, 힘이 있어보아냐 없보이냐는 것에 대한 판단이다. 그리고 멍청해보이냐 지혜로워보이냐는 것에도 외모로 판단하는 사례이다. 특히 배우자를 고르는 상황에도 이러한 잣대로 구별한다. 예컨데 남자의 몸매가 조각이고 얼굴은 이휴재 닮았으나 실제로는 드라마 강남순에 나왔던 류시오 같은 스키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한 메세지성으로 관련 노래가사도 있다.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 마음이 고와야 여자이지~"

 

유튜브로 촬영하지 않아 다행이다. 노래 한 번 해보았는데 이를 영상에 올렸다면 어쩌다 한 명 방문한 사람이 들어보면 서민정도 이보다 노래 잘한다고 악플이 달렸을 것이다. 그건 그렇고 사람들에게는 내면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저마다 개성이 있듯이 잘난 사람은 잘난대로 살고 못난 사람은 못난대로 사는 세상 요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