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블로그에 복귀했다. 그래서 글쓰기를 재개하였다. 사실 오래전부터 이미 영상매체에 밀려 글쓰기로는 돈을 벌지 못한다고 들었기때문이다. 그 시작은 테레비에 부터 출발한다. 영상문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테레비방송이 시작된건 1956년도부터다. 이로부터 약 20년이 흘러 테레비가 각 가정마다 보급되면서 안방극장이라는 말이 생겨난 것이다. 그전에는 동네에 한 두대 정도였기에 방송시간이 되면 주민들 전체가 테레비젼앞으로 모이곤 했다. 나는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테레비를 들여왔기에 성인이 된 후로 그때를 아십니까와 같은 프로를 통해서 알게되었다. 그랬던 테레비는 이제 한 가정마다 볼 수 있는 가전제품이 되었다. 그런데 이제는 한 가정에 한 대뿐 아니라 두 대 이상인 가정도 흔하다. 물론 최근들어 1 인가구가 증가하면서 다시 한대인 가구도 늘었다. 아무튼 이제는 왠만한 쪽방촌에도 테레비가 한 대씩은 있다. 따라서 서재없는 집은 있어도 테레비 없는 집은 없다고 볼 만큼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사형수(최초의 드라마였다고 함)부터 웰컴투 상달리까지 이어진 연속극은 이제는 유튜브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옛날티비라는 채널로 말이다. 그런데 어인일인지 1987년부터 1988년까지 방영되던 수목드라마 욕망의 문은 검색창에 뜨지않는다. 그보다 더 오래된 드라마도 나오는데 말이다. 좌우지간 유튜브가 시작되고도 10년간은 블로그에 올인하고 있었다. 가장 먼저 접속한 블로그는 티스토리 전신인 다음블로그였다. 세기말에 서비스를 시작했으니 사실상 동기라고 할 수있다. 그러다 네이버와 예스블로그에서 주로 도서서평을 쓰다 대망의20 년대를 앞두고 내 나이 지천명을 향해 나아갈즈음에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해봐야 겠다고 다짐한게 유튜브였다. 그런데 앞에서 다룬 50년생에 젤루 무모한 도전이라는 포스트에서 밝혔듯이 유튜브영상에 도전한다는것에 대해 망설이기도 했다. 선천적으로 말을 더듬고 발음도 부정확했기에 섣불리 나서기가 꺼려졌던것이다. 그럼에도 내가 겪은 사연에 하소연이라도 하고자 영상촬영을 강행하였다. 과연 예상했던대로 나에게 아래의 댓글을 받아보았다.
,,말을 더듬는 병신이냐?,,
연예인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데대해 어느정도 이해가는 상황이기도 했다. 그럴수록 걱려해주는 댓글도 많다. 그렇다고 나도 애초에 격려받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오로지 작품만을 바리보노라 생각하였다. 유튜브에서 블로그로 복귀한 이유는 그 이유때문이 아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유튜브도 병행하고 있다.
카테고리 없음
내가 블로그에 복귀하게 된 동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