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과 기름사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곧
물과 기름처럼 하나로 섞일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물과 기름은 겉보기엔
같아보여도 실체가 다르다는 것이다.
겉보기가 같아도 기름을 부으면 불이 더욱 확산되지만 물을 부으면 꺼지기
때문이다.
이는 국가와 국가간의 관계도 적용된다.
도저히 단합을 시도하려고 해도 상호간
의 가치관이나 이해관계가 얽혀 원팀이
되지 못한 사례가 역사적으로 이어져왔
던 것이다. 그중에서는 종교적인 차이도
그렇다. 남북관계가 이념의 차이라면 이스라엘과 아랍국가와의 관계는 바로
종교적인 차이로 으르렁 대고있는 상황
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 두 진영은 서로 형제
사이였다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한 핏줄
에서 태어난 혈통이었다.
우리나라는 통일신라 이후 20세기 초
까지만 해도 줄곧 하나의 나라였다. 물론
조선시대 초기까지는 지금의 함경도가
여진족의 영토였으나 15세기 경 김종서
의 4군 6진으로 두만강 유역까지 조선에
흡수시켰다. 원조 핌프락커 김종서가
아니고 세종때의 장수 김종서다. 이스라엘도 시조라고 할 수 있는 아브라
함에게서 낳은 두 아들이 있었다. 다만 아들들의 모친이 달랐다. 원래 아브라함
에게는 본처인 사라를 통해 아들을 낳기
로 되어있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징조가 보이지 않자 본처는 남편에게
여종과의 동침을 허락하였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낳은 첫 아들이 훗날
이슬람의 시조가 된 이스마엘이었다.
무슬림들은 무하마드처럼 흔한 성씨가
이스마엘이니 이게 그 증거다. 그런데 이 두 종교만이 아닌 종교라고 볼 수 없는 하나의 체제가 종교와 연계된 모습을 보기도 한다. 그것이 바로 공산주의로 이들 국가들이 대부분 이슬람국가들과
원팀을 강조하곤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공산권 국가들은 모든 종교에 적대적이
다. 공산주의 이론을 전파한 칼 마르크스
와 이를 실현한 레닌은 각각 종교를 아편,
고대 부자들이 돈벌이 수단으로 지어낸
소설이라고 말했다.
6.25때 의료 과학자였던 외조부가 점령
군들한테 체포되었다. 당시 외조부께서
공산주의자들의 박멸대상이던 3박자
(대지주, 미국유학, 기독교인)를 두루 갖추었기에 표적이 된 것으로 본다. 체포
된 인사들은 납북대상자와 처형대상자로
분류되었는데 외조부는 후자에 분류된
것 같았다.
북한은 과학자들을 숙청하지 않는다지만
예외도 있었던 것이다. 여기서 다룰 사안
은 북한정권을 수립한 김부자의 시조가
우리나라 최초로 기독교를 접한 수로왕
의 후손이라는 점이다. 이 무슨 광개토대
왕이 캄챠키반도까지 정벌했다는 소리냐
고 할 수 있겠다. 수로 왕이 인도에서 건너 온 공주와 결혼했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그전에 공주가 꿈에서 가야국 왕자랑 결혼하라는 계시를 들었다고 한
다. 그래서 했다. 비록 꿈이었다고 할지
라도 그 꿈이 무척 생생하였기에 그 말
을 곧이 곧대로 들은거 같다! 그때 가야국
위치까지 알려 주지 않았나 싶다.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듯이 40
년대(1세기를 말함) 인도는 당시 도마라
는 유대인이 예수의 제자라 하여 땅끝까
지 복음을 전하라는 계시를 받고 왔다며
인도 공주에게도 이같은 말을 했을거로
추정된다.
그렇게 동방의 작은나라의 군주와 혼인
하셨는데 훗날 어떻게 북방에 정착하게
되었는지는 이전 포스팅에서 다룬 바
있다. 그러다보니 비록 신약과 구약의
차이지만 이슬람의 선조는 아브라함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본처 사
라는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었을 때
이삭을 낳았다.
노쇠한 사라에게서 나온 이삭과 달리
팔팔한 여종 하갈에게서 나온 이스마엘
은 그만큼 체력으로나 체격에 있어 동생
에 비해 우월했다. 그래서인지 태생부
터 교만했던 이스마엘은 수시로 이삭을
괴롭혔다. 이에 격분한 사라는 두 모자에
추방령을 내리지만 아브라함은 여종에
게 낳은 아들도 사랑했기에 재산을 분배
해주고 두 모자를 지켜달라는 기도를
하기도 했다. 여기서 이브라함의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였음을 느끼
게 된다.
그때 아브라함은 사라의 말이 곧 하나님
말씀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스마엘을
광야에서 죽게 내버려두었어야 했다. 그
러나 아브라함의 기도가 간절했는지 광
야를 헤매던 두 모자는 탈진으로 저승
사자가 보였음에도 곧 오아시스가 발견
되면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것이다.
내일 본 주제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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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이슬람이 혈맹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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